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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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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운암&팔봉&석수능선, '24.12.8 어제 다녀온 삼성산행이 좀 짧았다싶어 오늘 팔봉을 넘을 계획으로 집을 나선다. 오늘 따라 정문앞에 홀로 서 있는 소나무가 눈에 들어온다. 아~ 언제부터 속리산에 있을 법한 정이품송이 거기 있었나? 싶다.오늘은 학바위 대신에 자운암 능선으로~~북한산의 사모바위 비슷한 암봉도 오르고, 하단에 살짝 벌린 입도 보이고..왕관바위는 여기도 있다.초행길의 불안함을 없애려 조금 전부터 앞서 가던 산객을 따라간다. 티나지않게.저 위 오를 수 없는 구간이 나타난다. 위에서 내미는 손을 뿌리치기엔 내 다리가 너무 짧다. 관악산의 '악'을 악소리 내며 체험하고 '국기봉'인지도 모르고 오른다.우회길이 있다는 건 나중에 알게됐다.바위밭에서는 소나무도 분재급이 되나보다. 추운날에 외투깃을 잔뜩 움켜쥐는 사람처럼..오늘 날머..
삼성산 深雪산행, '24.11.30 석구상흐리던 하늘이 갑자기 터지고애머럴드빛이라고 해야하는 지삼성산, 매번 인증하던 사람들은 자취를 감추고삼막사, 코스를 변경했더니 명당(?)이 한 눈에 보이고
20년만의 재회 [연인산 & 명지산 종주], '24.11.16 ○ 백둔리-연인산-아재비고개-명지3봉-명지2봉-명지산정상-6.25km-익근리 명지산 입구 주차장(약 17.6Km/7h)○ 야생화 : 어수리○ 특이사항 : 근거리 산행이라 휴게소는 정차하지 않는다. 들머리 도착 20여분을 앞두고 옆자리를 계속 의식하며 김밥을 먹는다. 배낭 무게도 줄이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기때문. 750ml 물. 오후 4시부터 비소식 등을 감안하고, 약간 쌀쌀한 날씨라면 물은 부족하지않을 듯. 커피를 찬물에 타먹어야하는 것이 아쉽다.들머리인 백둔리 2주차장에서 앞산을 보며 7~8여명의 남부회원과의 산행을 떠올린다. 20여년만. 힘든 시절은 3년이나 지났지만 구석구석에 박혀있다 상흔이 되어..오늘, 예보와는 달리 날씨에 기분이 좋다.2주차장에서 1주차장 방향으로 1km여 걷는다제1주차장에..
늦가을의 동행 [설악 공룡], '24.11.8~9 ○ 오색~대청봉~공룡능선~백담사(21km, 11h)○ 야생화 : 솔체○ 특이사항:- 11.15 부터 시작되는 '산방기간'. 더 추워지기 전에 다녀와야지, 두달만에 다시 찾는다. 버스는 입산 4시에 맞추려는 지 세월아 네월아 하다니 20분, 30분씩 두번이나 낮선 곳에서 세운다. 쉬라고 하며..- 대간과 정맥을 함께 한 A가 반갑게 어깨를 툭 치며 일행이 있느냐고 묻는다. 그렇게 공룡을 같이 넘게된다. 그는 여전하다. 한겨울에도 뜨거운 물도 없이 김밥만으로 아침을 대신하고 과일이나 간식도 거의 가져오지 않는다. 일월산 구간에서 물 달라고 애걸복걸했던 기억도 난다. 듬직한 분이면 더 좋으련만 멀리 오래가려면 일행이 필요하고.. 그래도 오랫만이니 덜 심심하겠다.06:40  대청봉의 여명일출 20여분전, 인증 ..
학바위, 팔봉능선 그리고 삼성산, '24.11.3 학바위능선에서 바라본 팔봉능선   [개쑥부쟁이]       새로 발견한 구멍바위 안으로 육봉능선이 보인다.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삼성산 왼쪽 능선을 타고 계속 내려가면 오늘의 날머리, 안양예술공원                        팔봉 끝자락에 위치한 구멍바위 구멍바위를 나와 왼쪽능선을 보고 한 컷     [삼성산, 481m] 관악산과 삼성산, 두 능선에 걸린 가을 뭉개구룸 [느티만가닥버섯]            [제라늄] [꽃댕강나무] [칸나]
♤낙동21(솥발산공원->남락고개)
♤낙동20(배내고개->솥발산공원), '23.10.13~14 ○ 배내고개~간월산~신불산~영취산~취서산장~지네마을~지경고개~노상산~솥발산공원(21km/8시간)○ 야생화 등 : 개쑥부쟁이, 꽃향유, 미국쑥부쟁이등○ 특이사항 : 발목부상으로 낙동정맥을 근 5개월 만에 다시 밟는다. 워밍업으로 관악산~삼성산(15km) 종주 산행했다고 하더라도 고도차가 5-600m 이상되다보니 은근히 걱정이 앞선다. 배내고개~영취산장까지는 여러번 다녀봤지만 그 이후 솥발산(정족산)공원까지는 예습이 필요하다. 트렉상 영취산에서 지경고개(150m)까지 1,000m이상 내리막길,연이어 골프장등 일부 개발지역을 우회하다 마지막 3-400m 야산(?)을 치고 오르는 것이 쉽지 않을 듯, 21km에 10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늦가을 배내고개(688m/ 04:20 도착)는 늘 바람으로 옷깃을 여..
♤낙동19(와항재->배내고개), '24.10.26~27 ○ 와항재-문복산 갈림길-운문령-쌀바위-가지산-능동산-배내고개 (17.7km/7시간)○ 야생화 등 : 연잎꿩의 다리, 용담, 산무릇, 꽃향유등○ 특이사항 :    [문복능선분기점, 895m]     06:35일출 전망대엔 널브러진 비박장비 사이에 4~5명의 일행들이 눈꺼풀을 밀어올리며 해뜨기를 기다리고 있다. 10월말의 새벽 한기에 개떨듯이... [상운산, 1,114m]고도 400m를 치고 올라가 운해가 깔린 영알을 맞는다     뭉크의 절규속, 핏빛 여명속에서 해가 뜬다. 1,000m 고지, 낙엽도 다 떨어져 만추의 느낌이 완연하다 쌀바위 쌀바위 정상석,쌀독처럼 보인다. 쌀바위에서 바라본 일출 대피소에서 아침밥을 먹는 이도 있고 [연잎꿩의다리]   [가지산, 1,241m] 지혜를 더해주는 산, 加智山 ..
♤낙동18(당고개->와항재), '23.11.24 ~ 25 ○ 당고개~단석산삼거리~OK그린연수원~700봉~삼강봉~백운산~고헌산~외항재(27km/10시간) ○ 야생화 등 : 쑥부쟁이군 약간 ○ 특이사항 : 지난 10월 구간(배내고개-솥발산공원)을 걸은 지 다시 1달 만에 영남알프스 일부 구간을 포함한 30km여 대장정에 오른다. 영하 7-8도의 강추위가 엄습하더니 주중에 다소 풀리는 듯하더니 오늘 또 추워진다고. 아이젠, 벙어리 장갑등 중무장을 한다. 내일 새벽엔 바람까지 가세해 체감온도를 영하 7-8도로 끌어내린다고 하니 핫펙까지 주섬주섬 챙겨 집을 나선다. 사당역 내에서 대장을 만나고 지나가는 산꾼들과도 목례를 나눈다. '저 여산우는 매번 종주를 같이 하지 못하지만 홀로 알아서 상경한다고 하면서 대단한 분이라고 소개도 한다. 탈출할 지점과 연계되는 교통편 등을..
♤낙동17(아화고개->당고개), '23.12.22 ~ 23 ○ 당고개~651.2 m봉~청천봉~숲재~사룡재~경부고속도로 굴다리~아화고개(20km/7.5시간) ○ 특이사항 : 서울이 영하 14도를 넘나드는 혹한에 당고개는 체감이 영하 17도라 하지만 막상 들머리에 도착하니 그리 바람은 차게 느껴지지 않는다. . 대장이 언급한 대로 651봉에서 우리팀 5-6명도 직진~~ 알바를 하고 빽하고 다시 왼쪽, 심한 경사면으로 내려선다. 땅이 얼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밤길임에도 엄청 경사가 느껴진다. [청천봉(대부산 만검봉, 751m] 651봉에서 다시 오르는 청천봉 오르막은 관산 오르는 길 이상의 경사(60-70도)에 길이도 3-4배가 넘고 미끄럽기가 그지 없다. 원래 오른쪽으로 완만하게 오르는 길이 있음에도 찾기가 어려워 거의 모든 일행들이 알바길을 엄청 고생하며 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