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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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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산
학바위~팔봉~수목원 영하7도라고 해선지 관악산을 오르는 산객들은 다 어디로 갔는 지 우리 일행은 아주 호젓히 학바위를 오른다. 1시간여 오르다 능선상에서 따뜻한 커피 한 잔 마시고, 가슴 깊이 청량한 공기를 들여 마신다. 맞은 편 삼성산을 쳐다보고국기봉을 넘고 '잠시 볼 일을 볼 테니 조금 있다 내려오라'고 했더니 일행은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육봉능선으로 알바를 하다 전화를 했다. 어디냐고.빽해서 국기봉으로 다시 올라와 가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붙어서 내려오라고.. 20여분 기다려서 상봉~~팔봉 최애 장소에서과일, 떡을 먹으면서 칼칼한 겨울 공기와 조망을 즐긴다.먹거리를 보고 배고픈 까마귀 까악 까악 몰려들고~저쪽 나무위엔 패밀리가 떼거지로 몰려와 혹시나 먹을 것을 나누어 줄까봐 기다리고 팔봉의 꽃이자 마침표인 구멍바위2km에..
자운암&팔봉&석수능선, '24.12.8 어제 다녀온 삼성산행이 좀 짧았다싶어 오늘 팔봉을 넘을 계획으로 집을 나선다. 오늘 따라 정문앞에 홀로 서 있는 소나무가 눈에 들어온다. 아~ 언제부터 속리산에 있을 법한 정이품송이 거기 있었나? 싶다.오늘은 학바위 대신에 자운암 능선으로~~북한산의 사모바위 비슷한 암봉도 오르고, 하단에 살짝 벌린 입도 보이고..왕관바위는 여기도 있다.초행길의 불안함을 없애려 조금 전부터 앞서 가던 산객을 따라간다. 티나지않게.저 위 오를 수 없는 구간이 나타난다. 위에서 내미는 손을 뿌리치기엔 내 다리가 너무 짧다. 관악산의 '악'을 악소리 내며 체험하고 '국기봉'인지도 모르고 오른다.우회길이 있다는 건 나중에 알게됐다.바위밭에서는 소나무도 분재급이 되나보다. 추운날에 외투깃을 잔뜩 움켜쥐는 사람처럼..오늘 날머..
삼성산 深雪산행, '24.11.30 석구상흐리던 하늘이 갑자기 터지고애머럴드빛이라고 해야하는 지삼성산, 매번 인증하던 사람들은 자취를 감추고삼막사, 코스를 변경했더니 명당(?)이 한 눈에 보이고
20년만의 재회 [연인산 & 명지산 종주], '24.11.16 ○ 백둔리-연인산-아재비고개-명지3봉-명지2봉-명지산정상-6.25km-익근리 명지산 입구 주차장(약 17.6Km/7h)○ 야생화 : 어수리○ 특이사항 : 근거리 산행이라 휴게소는 정차하지 않는다. 들머리 도착 20여분을 앞두고 옆자리를 계속 의식하며 김밥을 먹는다. 배낭 무게도 줄이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기때문. 750ml 물. 오후 4시부터 비소식 등을 감안하고, 약간 쌀쌀한 날씨라면 물은 부족하지않을 듯. 커피를 찬물에 타먹어야하는 것이 아쉽다.들머리인 백둔리 2주차장에서 앞산을 보며 7~8여명의 남부회원과의 산행을 떠올린다. 20여년만. 힘든 시절은 3년이나 지났지만 구석구석에 박혀있다 상흔이 되어..오늘, 예보와는 달리 날씨에 기분이 좋다.2주차장에서 1주차장 방향으로 1km여 걷는다제1주차장에..
늦가을의 동행 [설악 공룡], '24.11.8~9 ○ 오색~대청봉~공룡능선~백담사(21km, 11h)○ 야생화 : 솔체○ 특이사항:- 11.15 부터 시작되는 '산방기간'. 더 추워지기 전에 다녀와야지, 두달만에 다시 찾는다. 버스는 입산 4시에 맞추려는 지 세월아 네월아 하다니 20분, 30분씩 두번이나 낮선 곳에서 세운다. 쉬라고 하며..- 대간과 정맥을 함께 한 A가 반갑게 어깨를 툭 치며 일행이 있느냐고 묻는다. 그렇게 공룡을 같이 넘게된다. 그는 여전하다. 한겨울에도 뜨거운 물도 없이 김밥만으로 아침을 대신하고 과일이나 간식도 거의 가져오지 않는다. 일월산 구간에서 물 달라고 애걸복걸했던 기억도 난다. 듬직한 분이면 더 좋으련만 멀리 오래가려면 일행이 필요하고.. 그래도 오랫만이니 덜 심심하겠다.06:40  대청봉의 여명일출 20여분전, 인증 ..
학바위, 팔봉능선 그리고 삼성산, '24.11.3 학바위능선에서 바라본 팔봉능선   [개쑥부쟁이]       새로 발견한 구멍바위 안으로 육봉능선이 보인다.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삼성산 왼쪽 능선을 타고 계속 내려가면 오늘의 날머리, 안양예술공원                        팔봉 끝자락에 위치한 구멍바위 구멍바위를 나와 왼쪽능선을 보고 한 컷     [삼성산, 481m] 관악산과 삼성산, 두 능선에 걸린 가을 뭉개구룸 [느티만가닥버섯]            [제라늄] [꽃댕강나무] [칸나]
♤낙동21(솥발산공원->남락고개)
♤낙동20(배내고개->솥발산공원), '23.10.13~14 ○ 배내고개~간월산~신불산~영취산~취서산장~지네마을~지경고개~노상산~솥발산공원(21km/8시간)○ 야생화 등 : 개쑥부쟁이, 꽃향유, 미국쑥부쟁이등○ 특이사항 : 발목부상으로 낙동정맥을 근 5개월 만에 다시 밟는다. 워밍업으로 관악산~삼성산(15km) 종주 산행했다고 하더라도 고도차가 5-600m 이상되다보니 은근히 걱정이 앞선다. 배내고개~영취산장까지는 여러번 다녀봤지만 그 이후 솥발산(정족산)공원까지는 예습이 필요하다. 트렉상 영취산에서 지경고개(150m)까지 1,000m이상 내리막길,연이어 골프장등 일부 개발지역을 우회하다 마지막 3-400m 야산(?)을 치고 오르는 것이 쉽지 않을 듯, 21km에 10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늦가을 배내고개(688m/ 04:20 도착)는 늘 바람으로 옷깃을 여..
♤낙동19(와항재->배내고개), '24.10.26~27 ○ 와항재-문복산 갈림길-운문령-쌀바위-가지산-능동산-배내고개 (17.7km/7시간)○ 야생화 등 : 연잎꿩의 다리, 용담, 산무릇, 꽃향유등○ 특이사항 :    [문복능선분기점, 895m]     06:35일출 전망대엔 널브러진 비박장비 사이에 4~5명의 일행들이 눈꺼풀을 밀어올리며 해뜨기를 기다리고 있다. 10월말의 새벽 한기에 개떨듯이... [상운산, 1,114m]고도 400m를 치고 올라가 운해가 깔린 영알을 맞는다     뭉크의 절규속, 핏빛 여명속에서 해가 뜬다. 1,000m 고지, 낙엽도 다 떨어져 만추의 느낌이 완연하다 쌀바위 쌀바위 정상석,쌀독처럼 보인다. 쌀바위에서 바라본 일출 대피소에서 아침밥을 먹는 이도 있고 [연잎꿩의다리]   [가지산, 1,241m] 지혜를 더해주는 산, 加智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