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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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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 again 5, 통안재~복성이재], '22.12.3 ○ (권포마을)-통안재-매요마을-사치재-새맥이재-복성이재(15km/4h 45m) ○ 야생화들 : 없음 ○ 특이사항 : - 정상석을 만날 수 없었던 구간으로 매요마을, 사치마을을 관통하여 대간을 걷는다는 느낌을 별로 받을 수 없음. - 포르투갈과 월드컵 경기(흥분때문?)로 거의 수면을 취하지못해 정신이 혼미했었는지 먹지도 못할 생달걀을 가져 오고.. 바나나와 두유만으로 속을 채움. - 3한4온 때문인지 주중 매서웠던 날씨가 주말이 가까워지자 많이 풀려 눈 대신 새벽에 내리던 가는 빗줄기가 산행내내 이 어지면 어떻하지..염려했으나 들머리에선 비가 그쳤는지 오지않지만 산행 중 계속 따라 다니던 바람으로 체감온도는 영하 1~2도로 느껴지지만 겨울산행치고는 날씨때문에 힘들었다는 느낌은 없음. 직전 구간에서 하산길..
[대간 again 4, 복성이재~중재], '22.11.19 ○ 복성이재-봉화산-무명봉-월경산-광대치-중재-지지계곡(터널앞) (14km/4시간) ○ 야생화들 : 까실쑥부쟁이 ○ 특이사항 : 눈이 부시게 파란 하늘에 둥실 떠 있는 양떼구름등. 가을 구름의 이름을 알고 싶어졌다. 산은 이렇게 관심의 분야를 넓혀준다. 봉화산 산철쭉군락지를 지나니 볕이 좋은 탓인지, 철모르는 산철쭉이 여기 저기 한 두개씩 피어있다. 곁에 걸어오는 산우가 몇 구간이나 남았냐고 묻는다. again 중이라고 하니 뻘쭘했는지(자신은 몇 개 않남았다는 것을 자랑하고 싶었던 듯) 점심을 싸왔느냐고 말에 오늘 구간이 짧아 자기는 않가져왔다는 뜻인지 아리송하다. [산철쭉] 산철쭉 : 꽃은 가지 끝에 2~3송이 달리고(안쪽에 반점), 잎은 긴 타원형으로 양끝이 좁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다. 철쭉 : 꽃..
춘천지맥1 (경강역~소주고개), '22.11.12 ○ 서천초교~골무봉~새덕산~한치령~쟁기봉~봉화산~소주봉~소주고개 (18km/5.5시간) ○ 야생화들 : 까실쑥부쟁이조차 거의 보이지않는다. ○ 특이사항 : - 들머리 찾기가 쉽지 않았으나 만추를 느낄 수 있게 산길은 한적하고 바싹 마른 낙옆 길은 깊고 미끄러워 미끄러지지않게 내내 조심스럽게 발길을 내딪어야한다. - 금북산행이 산방기간으로 연기되어 대체 산행지로 고른 춘천지맥 1구간이였지만 비예보로 20명이라는 단촐한 인원들이 각기 흩어져 호젓하게 늦가을 산행을 만끽했다. - 11시반부터 해가 들기 시작해 비가 오지않을런지도 모른다고 좋아했지만 하산이 시작된 2시반 즈음부터 빗방울이 떨어지더니 4시부터는 퍼붓는다. 쓰레기 수거장(?)인 곳에서 주섬주섬 주변을 정리하고 누룽지, 쌀국수에 뜨거운 물을 부어 기..
[대간 again 3, 성삼재~천왕봉~중산리(성중종주)], '22.11.4~5 ○ 성삼재~노고단~삼도동~연하천~벽소령~세석산장~장터목~천왕봉~중산리 (33.6km/13시간) ○ 야생화들 : 까실쑥부쟁이등 거의 다 진 상태 ○ 특이사항 : 작년 4.30~5.1 종주 때와 비교하면 pace maker 없이 체력 안배를 잘하여 종주를 마쳤지만 마지막 천왕봉에서 중산리 5.4km는 왜 이리 지루함을 넘쳐 지겹다는 생각이 연신 든다. ○ 나는 왜 산에 오르는가? - 산에 왜 오르는가? 에 바로, 정확한 답을 하는데 항시 나는 주춤한다. 후기를 쓰면서 다시 생각해 본다. 무박산행의 경우. 오후 10시에 일이 끝나고 광교중앙역에서 23:10분에 버스를 타야하는 것을 감안한다면, 배낭을 메고 두 군데 근무지를 옮겨가고, 부리나케 전철도 갈아타면서 승차지에 도착한다. 11시 도착. 이제 대간aga..
갑사 가는 길, 계룡산 ○ 동학사주차장-천정탐방지원센터-큰배재-남매탑-삼불봉-관음봉-연천봉고개-연천봉(왕복)-갑사-갑사주차장(10km/5시간) ○ 야생화들 : 거의 없음 ○ 특이사항 : 접근성(서울에서 2시간 거리)이 좋고 단풍을 즐기려는 행락객들로 남매탑 구간까지 인파로 북적거림. 하행길 휴게소에 들리지않은 것이 올라오는 시간을 1시간 앞당겨 그나마 덜 막히게 귀가한 것이 다행이였다. 2년전에는 박정자삼거리에서 장군봉을 거쳐 남매탑까지 갔을 때도 쉬어갔던 큰배재 갈림길. 늦어지는 일행을 20분여분 기다리고 있는데 동남아 출신 외국인 10여명(태국인듯)이 왈자지껄 떠들면서 올라온다. 너무나 시끄러워 일행 기다리기를 멈추고 남매탑 방향으로 출발한다. 같은 생각이였던 장년 남자 한 분. 혼잣말로 '시끄러워 도저히 못있겠다'라고 하..
♧금북8(효제고개~스무재), '22.10.22 ○ 효제고개-문박산-학당고개-알산봉-여주재-오봉산-공덕재-백월산-금북기맥 분기점-스무재(27.5km/8.5시간)○ 야생화들 : 꽃향유, 누리장나무, 참취등○ 특이사항 : 공덕재까지가 딱 당일 맥시멈 거리일텐데.."신에게는 아직도 7-8km가 남아있습니다". 들머리부터 10m알바..ㅌ산우님이 '거기 아니예요'라고 부르지않았다면 앞사람을 따라 어떤 길로 갔었을까? 약간 돌아가는 길이였던 듯한데..프로스트의 시처럼. 가지않았던 길에 대한 궁금증, 인생의 갈림길에서 한 쪽을 결국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것, 인간의 숙명인가... [문박산] 정상 표시는 정자 기둥에 되어있다. 여주재 가면 12:30정도될 것이니 거기서 점심을 먹자고 하고, 일산봉을 오르는데 기운을 다 써버렸다. 정상 아래 식사 자리를 찾고 ..
[공룡능선], '22.10.14 ~ 10.15 23:50분 사당역 출발, 단풍 인파로 03:15분 오색 도착 아니다 다를까? 예상한대로 대청 2km 전까지 2시간여를 줄서서 산행, 정상까지 3시간이상 걸리리라... 06:10 도착.. 인증 사진 찍으려고 70~80명은 줄을 서있기에 빈 정상석을 찍게 좀 기다려달라고 얘기할 수 있는 분위기도 않되어서 그냥...뒤로는 여명이 밝기 시작하고. 다른 날에 비해 바람이 그다지 쎄지않은 것이 다행 중청지나 희운각 방향으로 내려서면서 해돋이를 보고, 14:30 백담사 주차장에 도착했으나 16:00 넘어서 셔틀을 타고 풍년식당에서 수제황태막국수를 시켜 먹었으나, 언제 면을 뽑아놓았는지 불어서 기대에 못미치고..
♧금북7(차동고개-효제고개), '22.10.8 ○ 차동고개-장학산-천종산(인증)-국사봉-칠갑지맥분기점(인증)-금자봉 왕복-효제고개(19.1km/6.5시간) ○ 야생화들 : 누리장나무, 산박하, 참취, 수리취등 ○ 특이사항 : - 구간 전체 밤밭이라 할 정도로 밤송이가 널려있지만, 날머리 효제고개 전3~4km 지점은 특히 왕밤(밤송이하나에 알밤 1개) 군락으로 대장을 비롯한 우리 일행 4명이 시간 부족(1시간으로 않됨)으로 아쉬움을 다래면서 내려와야했다. - 날머리 주유소 옆에 위치한 삼형제식당(구, 천지인식당)에서의 부페(8,000원/미역국, 돼지고기볶음, 기타 반찬3~4가지)은 그럭저럭 먹을 만은 했지만 가정비가 좋았다고 할 수는 없었다. 금자봉정상이란 표지가 별도로 없고 리본만 수십개가 달려있다. 바로 뒤가 엄청난 크기의 밤이 벌레 먹어 썩고 있..
[대간again 2, 주촌마을~통안재], '22.10.1 백두대간 생태기념관에서 1~2KM 걸어 들머리를 찾아 걷기 시작한다. 아기자기하게 벽화를 그려놓은 노치마을을 지나고 일전 무박산행시 그냥 지나쳤던 노치샘물도 벌컥벌컥 마셔보고. 마을사람들은 다 어디를 갔는지 전혀 찾아볼 수가 없고.. 500년 이상의 당산 소나무숲이 노치마을을 지켜주고 갓바래... 이름도 어여뿐 봉우리를 지나 전에 지나쳤던 주치봉으로 오르기 시작. 대간길은 아니나 한 번은 올라가 볼만하다는 대장의 말과 일행이 전 산행에서 잃어버렸다던 선글라스의 행방을 찾아서... 선글라스는 찾지 못하고 부처님만 만나고 여원재로 향한다. 주치봉 정상의 부처상. 맑고 푸른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무박시 날머리였던 여원재는 오늘 걸어야할 거리의 1/2지점... 고남산 800m고지를 다시 치고 올라가야하니 다시 ..
♧금북6(각흘고개-차동고개), '22.9.24 ○ 각흘고개~구만봉~봉수산~천방산~극정봉~명수산~서재~차동고개 17km, 5시간 20분 (09:00 ~ 14:20) ○ 야생화들 : 산박하 ○ 특이사항 : - 동행과 발을 맞춰 시작은 같이했으나 바짝 쫓아오는 뒷 사람한테 몇번을 앞서기를 양보하니 일행은 벌써 저 먼치 가고 4시간 이상 홀로 산행이라... 생각은 번다했으나 후기에 올릴 이야기는 빈약하고.. - 산행후 먹은 라면과 냉막걸리로 모든 것이 용서되는 건 모든 산꾼들의 마음이였으리라. 날 두고 앞서 나간 일행들과 빨래판 능선이 선물한 고단함까지도.. 산박하 (꿀풀과/산박하속) 꽃받침이 종 모양이며 갈래조각은 좁은 삼각형이며, 가지를 많이 친다. 꽃입의 윗입술은 위를 향하며 5갈래로 갈라지고, 아랫부분은 여자 고무신 같은 모양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