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학사주차장-천정탐방지원센터-큰배재-남매탑-삼불봉-관음봉-연천봉고개-연천봉(왕복)-갑사-갑사주차장(10km/5시간)
○ 야생화들 : 거의 없음
○ 특이사항 : 접근성(서울에서 2시간 거리)이 좋고 단풍을 즐기려는 행락객들로 남매탑 구간까지 인파로 북적거림. 하행길 휴게소에 들리지않은 것이 올라오는 시간을 1시간 앞당겨 그나마 덜 막히게 귀가한 것이 다행이였다.
2년전에는 박정자삼거리에서 장군봉을 거쳐 남매탑까지 갔을 때도 쉬어갔던 큰배재 갈림길. 늦어지는 일행을 20분여분 기다리고 있는데 동남아 출신 외국인 10여명(태국인듯)이 왈자지껄 떠들면서 올라온다. 너무나 시끄러워 일행 기다리기를 멈추고 남매탑 방향으로 출발한다. 같은 생각이였던 장년 남자 한 분. 혼잣말로 '시끄러워 도저히 못있겠다'라고 하며 나를 힐긋 본다. 혼자 왔냐고 묻는다. 일행 2명이 뒷쪽에 오는데 늦어지는 것 같다라고 하니 휭...앞으로 가버린다.
갑사로 가는 길(이상보)
''...눈은 그칠 줄 모르고, 탑에 얽힌 남매(男妹)의 지순(至純)한 사랑도 끝이 없어, 탑신(塔身)에 손을 얹으니 천 년 뒤에 오히려 뜨거운 열기(熱氣)가 스며드는구나!
얼음장같이 차야만 했던 대덕(大德)의 부동심(不動心)과, 백설(白雪)인 양 순결(純潔)한 처자의 발원력(發願力), 그리고 비록 금수(禽獸)라 할지라도 결초심(結草心)을 잃지 않은 산중 호걸(山中豪傑)의 기연(機緣)이 한데 조화(調和)를 이루어, 지나는 등산객(登山客)의 심금(心琴)을 붙잡으니, 나도 여기 몇일 동안이라도 머무르고 싶다.
하나, 날은 시나브로 어두워지려 하고 땀도 가신지 오래여서, 다시 산허리를 타고 갑사로 내려가는 길에, 눈은 한결같이 내리고 있다...''
관음봉오름 철재계단
삼불봉에서 시작되는 '자연성릉'길
관음봉에서 연천봉 가는 길, 1km.. 평지길로 여유 있게 걸어본다.
연천봉 가림길에서 정상으로 올라 가는 길.. 왕복 0.4km
연천봉정상에서 본 계룡산 주능선
연천봉 석각은 계룡산의 예언과 도참적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는 문화적인 자원이다.
연천봉 석각에는 방백마각 구혹화생(方百馬角 口或禾生)이라고 새겨져 있다.
의미인 즉, 方은 4방이요, 글자도 4획이라 '4'를 의미하고
馬는午인데 午라는 글자는 八十을 의미한다.
角은 뿔이다. 모든 짐승은 2개의 뿔이 있다하여 '2'가된다.
이를 모두 더하면 '482'란 숫자가 된다.
口와 或은 國자가 되고, 禾와 生을 합치면 移의 옛글자가 된다.
전체를 다시 조합하면 조선은 개국 482년 만에 망하고 새로운 시대가 도래한다는 의미로 해석되어 왔다.
연천봉에서 갑사로 가는 길..
남매탑뿐만 아니라 갑사 옆 석탑에도 눈 대신 단풍잎이 쌓여간다.
갑사 담장에도 단풍이
갑사의 용마루 사이로 닭벼슬이라는 '계룡'의 모습을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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