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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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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북6(각흘고개-차동고개), '22.9.24 ○ 각흘고개~구만봉~봉수산~천방산~극정봉~명수산~서재~차동고개 17km, 5시간 20분 (09:00 ~ 14:20) ○ 야생화들 : 산박하 ○ 특이사항 : - 동행과 발을 맞춰 시작은 같이했으나 바짝 쫓아오는 뒷 사람한테 몇번을 앞서기를 양보하니 일행은 벌써 저 먼치 가고 4시간 이상 홀로 산행이라... 생각은 번다했으나 후기에 올릴 이야기는 빈약하고.. - 산행후 먹은 라면과 냉막걸리로 모든 것이 용서되는 건 모든 산꾼들의 마음이였으리라. 날 두고 앞서 나간 일행들과 빨래판 능선이 선물한 고단함까지도.. 산박하 (꿀풀과/산박하속) 꽃받침이 종 모양이며 갈래조각은 좁은 삼각형이며, 가지를 많이 친다. 꽃입의 윗입술은 위를 향하며 5갈래로 갈라지고, 아랫부분은 여자 고무신 같은 모양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공룡능선], '22.9.10 ~ 9.11 05:40 안개가 잔뜩 끼고 바람까지 분다. 산우의 라이트 덕분에 한 컷..해 뜨기 1시간 전 어제가 추석, 간간히 순간적으로 보여주는 둥근 달과 운해,중청 불빛까지 담아내려는 손길이 바쁘다. 희운각 산장 공사는 여전히 진행중.. 살짝살짝 보여주는 공룡능선 온전한 구절초는 페퍼민트 향을 떠올린다. 용담과 과남풀, 그것과 달리 화관이 피어도 뒤로 젖혀지지 않는다. 쑥부쟁이와 이끼가 낀 것 같은 바위 바람꽃이 가을로 향하는 사이 , 설악산 여름이 저만치 가고 있다. 산기름나물 흰색이 분홍빛 그라데이션으로... 산기름나물은 그렇게 나이먹는다. 주름진 꽃잎, 솔체 산부추 송이풀 각시투구꽃 바위떡풀 누군가 수술의 빨간 부분을 성냥 끝에 달린 황에 빗대곤 했다 미역취 오세암 편액. 시무외전..중생 마음의 온갖 두려..
[대간again 1, 성삼재~주촌마을], '22.9.17 산비장이 고려엉겅퀴, 곤드레나물은 잎이 둥글다 용담 높은 산지에 자라고 꽃이 큰 '둥근이질풀', 실핏줄이 5개..3개는 쥐손이..그냥 이질풀은 꽃잎이 작다 마타리 금마타리는 5~6월에 꽃이 핀다. 다녀간지 얼마되지않은 듯,국화가 놓여 있는 돌탑 지난 주 공룡에서 본 바위떡풀 군락지와 비교하면 수분 부족인지 좀 가난해 보인다. 누군가 놓고 간 찰떡파이. 맛있게 먹고 도착하여 씻지도 않고 ㅊ 산우님이 따라준 냉막걸리 시원하게 들리켜고 대장님이 끓여준 라면까지 먹고 나니 이런 맛에 AGAIN 대간을 하나보다... 무박보다 반토막거리, 13KM 4시간 반 구간, 짧아서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즐거운 하루가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