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고온천방향으로 걷다 보니 화단과 화분이 놓여 있는 병의원을 자주 본다. 아픈 사람들이 정신적으로 힐링되기를 바라는 의사의 마음인가?
벚꽃이 만개하여 상춘객으로 북적이는 [도고공원]
유즈키성터 오르는 길, 마치 벚꽃 분재를 보는 듯
준비해온 도시락을 먹으며 벚꽃을 즐기는 사람들
공원에서 5분여 걸리는 도고온천역앞, [아시유족탕] 10여분 발을 담그니 노곤해진다.
[봇짱인형시계탑]
소세키의 소설, '도련님'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인형으로 만든시계탑이다.
1층 : 주인공이 즐겨 찾았던 도고온천 공중탕
2층 : (중앙) 주인공과 하숙집 아줌마 (오른쪽) 마쓰야자중학교에 수학교사로 부임하여 온 날 이용했던 인력 (왼쪽) 패싸움하는 학생들에 휘말려 학교를 그만두게 되는 계기가 됨
3층 : (중앙) 스토리의 중심으로 동네 미인인 마돈나 (오른쪽) 유곽을 드나들다 덜미가 잡히는 문제의 교 감 (왼쪽) 동료교사들..
소세키(주인공)가 온천을 오가는 길에 자주 먹은 '단꼬' , 줄은 선 사람들만 믿고 그 가게인줄 알고 들어갔으나 원조는 따로 있었다.
20여분을 기다리면서 살펴보니 대부분의 일본 사람들은 경단과 아이스크림을 같이 주문한다.
팥소가 덮혀있는 둥근 찹쌀 경단. 입에 달라 붙는 것이 우리나라 팥죽의 새알 같은 맛..
[도고온천 하늘산책길]
족욕하며 멋진 도고온천의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단꼬를 먹고 남은 막대(꼬챙이)를 계속 들고 다니면서 쓰레기통을 찾지 못해 입구에 놓여있는 분리수거함에 그냥 슬쩍 넣었다. 수거함을 정리하던 일본인, 한국인 아니면 무단투기하는 사람들 없다면서 뒷담화했을 것...지금도 양심에 찔린다.
[유진자신사]
도고온천과 관련된 듯, 이름으로 짐작컨데
일본인들의 기원, 소망을 적은 그림, 카드등...
[도고온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오천, 3000년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현재 보존 수리공사중이라 일부만 운영하고 있다. 최상층(가운데) 신로각은 빨간 유리를 박아넣은 펜트하우스로 내부에는 큰북이 달려있고, 욕탕 개장을 아리는 타임북소리가 울려퍼진다고 했으나 듣지는 못했다. 왼쪽 돔형입구가 도고온천역까지 연결되어있는 '도고상가'이다.
[도고상가]
[입욕물품 전문점] 인데 오른쪽에 봇짱시계탑이 그려져 있다.
상가네 상점들은 아기자기하게 꾸며져있고, 사고 싶은 앙증맞은 지역특산품, 공예품으로 가득하다. 소도시가 이 정도 수준이야! 할 정도이다.
소세키가 자주 이용한 원조 '단꼬'집
왼쪽 단꼬가 진짜...
[니기타쓰노마치 거리]
도고상가거리의 중간지점에서 서쪽으로 연결된 거리에 있는 한 양조장, 일본인에게 물어도 잘 모르겠다면서 친절하게도 인터넷으로 찾아준다.
[미나구치슈죠]
전통있는 마쓰야마의 양조장
도로가에 아치형의 돌다리밑으로 개울이 흐른다.
우리나라 [주름잎] 같은 꽃이 피였다
[세키미술관]
일본의 근현대작과 로뎅의 대리석 소형조각등이 전시되어있다. 관람객은 오직 1명...한적하다 못해 고요해 내 발자국 소리만 들리더라
初夏竹林, 요코하마 타이칸 1903년작
로뎅의 대리석 조각상, 곡선이 아름답다
로뎅, [Love Turning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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