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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 아보카도의 나라, 멕시코/ '23.12.10

 
 
30년된 전 직장 동료와 연말 송년회를 멕시코 음식점에서 가졌다. 다소 간이 쎄서 물을 많이 마시기는 했어도 음식은 무엇을 먹느냐보다는 누구와 먹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는 것을 느낀 하루였다.
 

 
[Quattro Fajita]
온더 보더의 화이타는 스테이크, 치킨, 새우, 풀드포크와 그릴드콘까지 풍성한 구성에 실란트로 라임라이스가 함께 나오는 메뉴 또띠야(리필가능)에 야채(사워소스)를 올려 취향껏 싸 먹는다. 식전 샤워 크림과 과카몰리에 Nacho를 찍어 입맛을 돋운다.
 
● 화이타
멕시코 음식 중에서 널리 알려진 화이타는 닭고기나 쇠고기를 갖은 야채와 같이 또띠야게 돌돌 말아 먹는 음식으로 칠리 파우더로 밑간하여 구운 닭고기나 쇠고기에 살사소스와 과카몰리(아보카도 소스의 일종)의 산뜻한 맛이 어우러지는 일품요리라고 한다.
                                                                                                                         (한국일보, 2012,06.20)

●나초
또띠야를 튀겨서 그 위에 갖은 고명을 올린린 간식거리를 나초라 부르며 살사소스에 찍어먹거나 곱게 간 쇠고기, 혹은 채소 등에 곁들여 먹을 수도 있다. 처음에는 삼각형에서 동그란 형태로 만들기도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과자로 대량생산되면서 팝콘과 더불어그장게 스낵의 양대산맥이 되었다.
 
●과캄몰리
아보카도를 으깨 양파, 토마토, 라임즙등을 섞어 만들며, 또띠야나 빵에 올려 먹는다.
 
●아보카도
멕시코는 아보카의 최대생산국으로 전세계 공급량의 70%를 생산한다. '초록 금'으로도 불려 멕시코 마약 카르텔이 눈독을 들여 농민들과 전쟁을 벌이기도 한다
 
아보카도에는 단백질과 지방이 많고 베타카로틴, 토코페롤, 식이섬유도 풍부하여 전세계 비건주의자들이 영양보충을 위해 먹는 음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아울러 이와 같은 유익한 영양 성분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주고 발암물질이 생성되는 것을 억제시켜 암세포 증식을 막아준다고 하여 암 예방 음식으로 알려지면서 소비량이 폭증하고 있다. 그러나 아보카도는 재배시  개당 320 L를 필요로 하여  '물먹는 괴물' 로도 불리고 생태계를 파괴시키는등 각종 문제를 일으키기고 있다.
 
(사족) '23.12.11 ebs 테마기행(멕시코편)
밀가루에 고추를 넣어 붉게 반죽하여 기름에 튀겨 (아주 뜨거운 상태에서) 고기를 넣어 돌돌 말아 그 위에 각종 야채와 소스를 뿌리고 덮어 맛갈스럽게 만들어 먹는 모습을 보니 역시 그 나라 음식은 현지에서 먹는 것이 최고의 맛일 것이라~~~ 멕시코도 가봐야겠다...고 생각한다.
 
 

 
식후 찻집을 찾아 여기 기웃 저기 기웃.. 여기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많아 칙칙해서 싫고, 저기는 애기들만 있어서 물 흐리는 것 같아 싫다고, 나는 젊으니까 들어가자, 우격다짐으로 입장.. 옆 좌석 공부하던 앳된 청년이 우리들의 고민을 들었는지 왈 '자신에게 방해되지 않으니 얘기 많이많이 하셔도 된다'고...착하고 배려심 많은 젊은이..
 
5시간여 묵은 이야기로 꽃을 피운 신도림역 근처 까페 벽에 오후 햇살이 비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