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본들고개~뒷산~가야산~석문봉~일락산~상왕산~가루고개 (18.6km/7시간)
○ 야생화들 : 전혀없음
○ 특이사항 :
- 대장에게 하행길 버스에서 충성을 다짐했기에 고슴도치가 되는 댓가(?)를 치루었지만 정맥하다보면 그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쩝쩝쩝...
- 가야산 정상(거리상으로는 1/3, 시간 및 난이도로 1/2)까지 계속 up 구간으로 땀은 나지만 바람 약간 부는 푹한 겨울 날씨 (영상 1~2도) 와 석문봉 이후 가루고개까지 낙엽 깔린 동네 뒷산풍의 완전 평탄한 길 덕분에 수월하게 산행을 마침
- 산행의 백미는 매번 느끼지만 막걸리+라면+수제 약주...
- 간만에 나온 2명의 산우님 덕분에 2차 양재지맥의 뒷풀이까지 간만에 맘껏 웃어 본 하루.
동네양조장... 가끔 만나는 이런 곳들이 아~ 여기가 시골이구나...이런 느낌을 받는다
들머리에서 길찾다 도깨비바늘 공격이 작심... 고슴도치가 되어도 즐겁습니다. 산행은
뒤산, 뒷산은 여기에서 조금 더 진행하면 있다고 ㅇㅌㄷㄹ님이 알려주심.. 대부분 뒤산까지만 가고 되돌아나와서 계속 진행
천주교 순례길인 한티고개.. 여기까지 함께 걷던 산우님들.쏜살같이 달려 날머리에서 라면 먹을때 만남.인정사정 없는 분들
100산 인증덕인지.. 정맥구간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던 분들이 잔뜩 모여있다가 비좁은 옆 난간에서 부피를 줄이고자 숨도 제대로 못쉬고 간신히 삐집고 올라서니 '왜 거기서 나오'냐는 표정들을 짓고 계신다.
정상의 맥미는 역시 백구...정상 부근을 왔다리 갔다리, 주인을 찾는 것은 아니고 터주대감 노릇을 하는 것 같다.
뒤 돌탑은 **산악회에서 백두대간종주탑이라고 하는데..왜 대간 종주탑을 이곳에 세운 것인지..
여기서부터 아주 길이 좋아요... 앞 선 두명 산우. 우리가 쫓아가는줄 알고 더 빨리 달린다. 우리는 결국 못 따라 잡았다...
개심사 갈림길..
직진에서 나무계단으로 가면 완전 다른 방향이니 왼쪽으로 가야합니다. 직진 본능을 자극하는 넓고 좋은 길이라.. 지체없이 바로 내려가기 쉽습니다.
서울의 한개 구 정도의 크기 농장... 소같은 가축들은 전혀 보이지않습니다. 몇 십년 전에 정주영 회장이 수백마리를 소를 끌고 38선을 넘어갔던 모습을 떠올리며 그럼, 여기가 현대 서산 목장인가?
저 두 그루의 소나무 아래에서 사과를 맛있게 먹고 전열을 재정비해서 다시 앞~으로..
정맥길이 이렇게 수월하고 편해도 좋을런지?
저 너머 왼쪽으로 개심사가 있나봅니다.
2~3시간 거리..계속 농장이 보입니다. 수백마리 소를 키우려면 이 정도는 되어야지~~
건너 철탑을 지나야 날머리, 가루고개입니다. 여기서부터 30분 정도 더 걸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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