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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정맥 & 지맥

♤낙동16(시티재->아화고개), '23.12.8~9

 

 

 
○시티재~어림산~마치재~남사봉~한무당재~관산~만불산~아화고개(25km/9시간)
○ 특이사항 :
03:30 시티재 하자.
일명 고향의 냄새라고 하는 축사 냄새로 고통스럽기까지 하다. 거의 역대급 수준이다. 냄새를 피해서 부리나케 산에 오른다.

 

 

 [호국봉]
 

 그믐달이라도 유난히 밝은 날
 

 [남사봉]
 

 솔잎이 엄청 쌓여 너무나 푹신한 길
 

 [한무당재]
 
 

 편편한 무덤, 이 지방의 풍속인지
 

 안개가 자욱하면 더욱 멋진 장면이 펼쳐졌을 곡선이 아름다운 숲...
 

 햇살
 

 햇살 2
 

 햇살 3
 

 [관산]
한국의 테이블 마운틴
 

 
비나이다, 비나이다 로또신에게 비나이다.
당첨되면 산에 오지않겠다고 이해되지 않는 말을 하는 ㅌㄱㅈ님. 하여 당첨되지 않게 해주세요, 계속 같이 산행할 수 있도록~~ 비나이다.
 

 
 

 [관산 정상]
 
직전 오르막, 50~60도 넘는 경사에 낙엽이 쌓이고 잔돌까지 있는 좁은 길에 잘못 딛으면 천길(?) 낭떠러지 길..30여분 사투와 일행의 도움으로 사지를 기어오른 후, 먹은 사과 한쪽은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정도로 맛있었다.
 
인증 사진 찍고 있으니 콩죽 같은 땀을 흘리면서 ㅅㅇㄷ님이 올라온다.
모든 후기에서 힘들었다고 하더니 엄살이 아니었다.
 

 

 일명 방사형 꽃대로 이름을 짐작해보면, 기름나물...등등
 

 [삽주]
꽃의 원형을 그대로 간직한고 있어 쉽게 이름을 떠올릴 수 있다.
 

 항아 리본
 
이리 저리 알바하다 이 리본을 만나면 얼마나 기쁜지, 이 자리를 빌려 감사 인사 꾸~벅...
 

 

 [만수국아재비]
남미 원산의 귀화식물로 쓰레기 더미나 길가, 빈 터에서 잘 자라 일명 쓰레기풀로 불리기도 하지만, 중남미에서는 말린 잎을 수프와 야채의 향료로 사용하며, 꽃을 증류해서 얻은 에센셜 오일은 아이스크림, 청량 음료등의 향료로 사용하며 전초를 약용하기도한다.
 

 [개쑥부쟁이]
 

 [만불산]
 

 gps상 만불상 정상에서 약간 되돌아가서 하산하는 길이 짧아 보였으나 트랭글대로 요길로 쭈~욱 따라 갔다가 잔가지에 찔리고 스틱도 한자루 흘려 다시 찾아서 올라가고, 탱자  낙과, 낡은 정맥 리본을 보면서 일행을 도움도 받고 고생 좀 하면서 날머리로 내려 갈 수 있었다.
 

 

 xx금속
 
사방 몇 백미터 전방부터 심하게 쏘는 금속 악취는 전신을 마비시킬 정도...
이런 유해물질을 배출하는 제조업체들로 오염되어가는 우리의 산하...
 

 낙동, 오지가 주는 건강함
 

 낙엽속을 걷다
 

 [꽃향유]
 

 
자연이 아니면 이런 아름다움을 보여줄 수 있을까? 
 
 


잎맥과 역광의 조화..인공적인 예술작품은 줄 수 없는 자연만이 선사하는 작품...
그저 산이 좋아 오르는 사람이 아닌, 디자이너가 이런 장면을 봤더라면 아이디어를 얻었으리라 확신한다.
 

 

 어느 집안의 무덤인지...
뒤가 아닌 앞쪽에 대나무숲이 가림막 역할을 하고 있다.
 
 

 파밭
 
 
핸폰 배터리가 모두 소모되어 gps, 카메라 올스톱된 상황, 귀인의 도움으로  4~5 km 더 걸어갈 수 있었다. 잔가지에 찢기고 긁히면서 고행 후 무사히 날머리에 도착, 냉막걸리를 연신 들이키니 온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