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한티재(266m)~블랫재~운주산(806m)~이리재~봉좌산(600m)~도덕산갈림길~오룡고개~삼성산재단석~시티재 (27.5km,12h)
[블랫재(화령현), 315m]
[운주산,806m]
이리재 방향으로
오후 햇살의 나무 그림자는 괴이하고도 아름답다.
날머리인 시티재를 얼마 남기지 않은 이 곳에서 부터 轟音이 들리더니~
휴게소는 그 기능을 상실하고 자동차 시험장인지 경주장인지, 그 소음으로 미치기 일보 직전이다. 게다가 더욱 해굇난 것은 차 안에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를 조수석에 앉히고 핸들을 미친듯이 악셀레이터와 브레이크를 번갈어 밟고 있다는 것이다.
이 굉음 속에서 산우들은 뒤풀이를 하고 있다. 불고기 밀키트 가지고 온 ㅇㅌㄷㄹ님은 ㄴ에게 조리권을 넘겨주고 정작 본인은 고기 한 점 먹질 못했다. 배식에 실패. 미친 경주차가 달려도 우리들은 배부르고 하하호호~~
오늘의 해는 또 그렇게 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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