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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기타

9 동서트레일 (이응노기념관-> 백월산->척괴마을), '26.6.27



○ 이응노 생가기념관~문화마을~백월산~ 살포쟁이고개~병오의병비~남산~내포문화숲길 홍성센터~척괴마을(16.5km 5.5h)





(후기)
남산을 돌아나오고 내리막에서 대장을 기다린다. 아니 그 전부터  힐끔힐끔 돌아보며 산행을 같이 하려고 보조를 맞추려 하지만 보이지 않는다. 자주 보이는 정자밑에서 막걸리를 마시나?한다. 10분 이상 기다리니 모습이 보인다. 허나 심상치 않아 보인다. 과일 알러지가 있는 것은 아는데 오늘은 키위가 주인공.

5장6부가 기능을 멈춘다는 말로 현 상태를 표현한다. 얼굴은 검은 자주빛이고 눈은 충열되어 단박에 중증상태임을 알 수 있음에도 계속 걸어보겠다고 햐다.

척괴마을 분기점에서 고바위를 무척 힘들게 올라온다. ㅅㅈ님은 칙즙을 건네주고.. 일행에게 먼저 가라고 손짓을 한다. 혼자 두고 가자니 뒷꽁지가 당긴다. 1시간 이상 가도 뒷따라 오는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걱정하는 이는 나와 ㅅㅈ뿐이다. 다른 사람들은 걱정도 않되는 듯 그냥 직진할 뿐~

걱정돼 전화를 한다. 지름길로 빠져나와 우리 일행보다는 조금 늦게 날머리에 도착할 것이라고.. 아까보다는 증세가 나아졌다고 하니 일단 안심.

날머리에서 10여분 기다리니 저만치 걸어오는 것이 보인다. 참~ 책임감이 대단하다라는 말밖에..가까이서 행색을 살피니 얼굴색도 돌아왔고 잠겼던 목소리도 나아졌다. 알러지가 나타나면 3일 정도 고생한다하였는데 다행이다.

점심 식사도 잘하고 귀경길에서도 히스토리를 듣거나 보지않았다면 언제 그런 일이~~싶었다.
오늘 산행은 이 에피소드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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