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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정맥 & 지맥

금남7(완료:가자티고개->구드래나루터), '25.4.20

 


○가자티고개~신앙고개(간이산패 인증)~태조단맥 분기점~청마산~청마산성~ 금성산(통수대 정자 인증)~(부여여고)~부소산~구드래나루터(표지석 인증) 약 16.5km/6시간

어제 4.19 , 예보대로 오후가 되더니 비가 계속 이어진다. 이럴줄 알았으면 오전에 부지런히 근처 산이라도 다녀왔으면 좋으련만 게으름의 소치로...하여 일요일 갈만한 산행지를 고른다. 낙남이라...대부분의 정맥길이 무박이라 밤눈이 어둠고  gps도 여의치 않을때가 많고 수시로 찾아오는 뱃병까지...게다가 겨울은 추위까지 4~5중고까지 겹쳐 그동안 4-5개월 장시간 산행을 자제해왔던터..이제 날도 길어지고했으니 다시 정맥을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 스물스물 올라오다가도 그동안 쉬었던 기간이 길어 슬그머니 걱정도 된다. 아~ 금남 당일치기를 발견하고 예약, 간만에 사당으로 향한다.
 

*금남정맥 : 전라북도 무주의 주화산에서 시작하여 북서로 뻗어 공주의 계룡산으로 이어져 부여의 부소산에서 끝나는 약 118km에 이르는 산줄기의 옛이름이다. 금강의 남서쪽을 지나서 금남정맥이라 하며 한반도 13개 정맥 중 하나이다. 

 
2대의 버스속에는 대간, 정맥을 같이했던 몇분의 산우도 보이고, 날씨도 화창하니 발걸음이 가볍다.
 

[가자티고개]  
금남정맥 첫 산행지가 마지막구간이 되었다.
 
'진고개에서 시작하여 됨봉을 지나 부소산까지 이어지는 금남정맥의 마지막구간으로 탄천면 4개 마을을 지나가며 완만한 지형으로 한박자 쉬어가기 좋은 구간이다.'라고 위 안내문에 쓰여있다.
 
가자티고개는 초입부터 길도 제대로 나있지 않은 경사면이다.
 

금남은 금북과 코스가 비슷하다. 자주 보이는 무덤에다 개활지, 마을들..
4대가 층을 이루고, 위부터 고조, 증조, 조부모, 부모순인지... 이렇게 층으로 조성된 묘역이 흔지 않을지라 한 컷..
 

신앙고개(135km)
고도는 높지않으나 빨래판능선이 많아 그리 만만치 않을 것이 정맥길이다.
 

[開豁地]
앞이 넓고 크게 트인 땅에 무엇이 들어설까?
 
바짝 뒤에 따라오는 분에게 길을 양보한다. 자기도 6개월만의 산행이라 괜찮은데...면서 가열차게 걷는다. 선행자가 있으면 gps를 확인하지 않고 무조건 따라가는 나쁜 습관이 오늘도 작용한다. 한 5분 즈음 알바...길을 양보했던 그여자분이 머슥잖아 하면서 오른쪽 이정표를 간과한 것 같다면서 back.. 이 정도의 거리는 양호하지요... 호남을 했냐고 묻는다. 아뇨..낙동을 했다.. 호남(398.7km)도 낙동(370km)과 거리가 비슷하다..아~ 본인은 호남을 했다는 뜻인 듯.. 중간에 알바를 한 것을 안 산증인이 있는터라 그것을 만회하고자 연신 힘들어하면서 앞서가기를 계속한다.
 

← 0.9km 신암리회관   → 감투봉 팔각정 3.05km
 
여기가 어디 관할인가? 부여군..군청의 살림이 빈한한 모양..이정표에 코를 바짝 갖다대고 글자의 흔적을 읽는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삭막했던 숲이 연두빛으로 옷을 갈아 입기 시작한 것이 전날 내린 비탓으로 색이 진해졌다. 수북한 낙옆도 비가 스며들어, 푹신푹신 먼지도 나지않고 걷기에 안성마춤... 
 
지난 안동, 영양 산불로 서울의 1.5배 크기의 숲이 타버렸다고 하니...지난 해 걸었던 오지중의 오지인 낙동 구간을 떠올리며 마음이 쓰리다.
 

[청마산, 232.5km]
 

청마산은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50(?)m 올라갔다가 다시 되돌아와야 하는데 나도 앞선 3~4명의 일행이 아니였다가 그냥 지나쳤을 것이다. ㅁㅅ님을 만난다. 왜 이제 와요? 대답을 못하는 것이 지난 주에 과음... 천천히 가고 있으란다. 
 
 

청마산을 월영산이라고도 부르나...
 

[청마산성] 흔적
사비도성을 지키고자 민초들이 하나둘 돌을 날라 쌓은 산성도 나-당 연합군에게 함락되고 백제는 이제 역사의 뒤안길오 사라지고...우리나라 역사상 외세를 불러들여 성공(?)한 유일한 케이스라지만 어찌 이게 김유신과 김춘추만의 외교략이라고만 할 수 있을까?
 
*청마산성
부여 청마산성은 산의 능선을 따라 계곡을 감싸는 형태로 쌓은 백제시대의 최대 산성이다. 성의 둘레는 약 9km에 이르며, 성벽은 흙과 돌로 쌓았다. 성벽 곳곳에는 치**와 문 터, 배수구 터를 비롯하여 백제 사비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 터와 적의 움직임을 살피기 위해 높게 쌓은 장대 터, 그리고 고려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경룡사 등의 절터가 남아 있다. 청마산성은 백제 사비도성의 동쪽 끝자락에 위치하는데 남서쪽의 가림성과 북서쪽의 증산성, 남쪽의 석성산성 등과 함께 사비도성을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방어시설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 적이 성벽에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 성벽 밖으로 내밀어 쌓은 돌출부
 
 

금성산 방향으로
 

 
 

삼삼오오 모여 점심을 먹으면서 호호하하 정담을 나누는 즐거운 시간이 끝나고  다시 푹신한 낙엽숲 으로 길은 이어지고..
 

정맥길은 사비길*로 이어진다.
 
*사비길(부소산성~정림사지~능산리고분군~서동공원) : 사비부여의 중심지를 걷는 15.7km의 역사 체험길로 백제 후기의 주요 유적지를 둘러볼 수 있는 길이다.
 
** 백제
①한성백제(B.C18~475) : 백제 건국
②웅진(공주)백제(475~538) : 무령왕릉, 공산성
③사비(부여)백제(538~660) : 부소산성, 낙화암, 정림사지오층석탑(목조->석탑,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석탑), 능산리고분군
 

금성산 정상, 통수대 방향으로
 

 

이 멤버 4명과 뒤풀이를 이어가고
 

[통수대]
산성에 송수신을 담당했던 곳이자 외적의 침입이나 내란이 발생했을 때 군사 행동의 지시와 통제 및 총괄적 연락의 시작점이자 종차점 역할을 했던 곳..장군들이 모였던 장소..
 

진달래에 떨어진 개나리(?)
 

서동공원(?)
양옆에 도열한 깃발과 산성의 느낌탓인지 조령관문의 그곳이 연상된다.
 

독립운동 애국지사 추모비
 

 
집떠나 싸움터에서 세월만 가니
외로운 등불 군막 틈새로 빛이 샌다
밝은 달은 고국의 달
눈 덮인 들에는 잘 곳도 없다
수레도 창도 군량미도 떨어져도
손 깨물어 조국충성 피로써 맹서하네
기필코 왜적을 무찔러
조국이 평화를 이룩하리
 
이렇게 힘들게 민초들이 지켜낸 나라, 작금의 세태가 안타까울 뿐...
 

[귀룽나무]
 

[반월루]
 

금강, 백마강
 

 

[백화암]
 

[낙화암]
 

숲에 쌓여 지붕만 보이는 [고란사]
 

마시면 3년 젊어진다는 약수터 [고란정]
 

 

 

 

고란사 본전
 

 

다가오는 초파일
 

소나무숲이 아름다워라
 

왼쪽 밑으로 백마강이 흐륵고
 

[주름잎]
 

[구드래나루터] 날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