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영화의 기적을 믿는가?
'네 눈을 감아라'
잃어버린 기억이 떠오르리라.
"영화는 기적을 낳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
3시간에 가까운 러닝타임 내내 집중하기에 힘이 들 수도 있다. 영화 속 영화가 들어 있는 액자 구조에 타임라인이 혼재되어 있다. 게다가 스토리라인에 주인공(훌리오)의 개인사까지 끼어있다. 구슬을 끼우 듯 신경줄을 놓치않고 잘 봐야 한다. 그러면 다관에서 활짝 피는 목련꽃을 볼 것이고 마침내 진한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다. 영화와 영화인에 대한 찬사와 헌사로 마침내 꽃을 피운다. 50여년 넘게 영화를 좋아하는 나를 포함해서.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순간, 가슴을 데워주는 또 다른 결의 '시네마 천국'으로 남기에 충분했다.
'Cinema Paradiso'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총을 든 스님, '25.1.8 (0) | 2025.01.09 |
---|---|
[이처럼 사소한 것들], 착한 사마리아인 이야기 (0) | 2025.01.03 |
[아노라] 소동극이 끝난 후에, '24.11.26 (0) | 2024.11.26 |
[無間道] 지옥중의 지옥, '24.11.24 (0) | 2024.11.24 |
[The room next door] 삶에 평화는 없는가, '24.11.21 (0) | 2024.1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