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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해외

중국 트레킹(5/23~26) 4일차 epilogue

 
부산에서 온 룸메이트는 5시 모닝콜로 일어나 6시반, 방을 나가는 인기척을 느꼈으나 어제 밤 미리 헤어지는 인사를 나눈터라 그대로 조금 더 자다 7시 아침 식사를 하고 10시반 출발까지 여유있는 시간을 즐길 겸 호텔 주변 산책을 나선다.
 

[회룡사]
농사 지은 과일과 야채를 파는 노점상
 

회룡사 경내, 각종 현판을 빼곡히 건 3층 건물이 이색적이다. 어느 곳이 본존을 모신 대웅전인지 두리번 거리다...
 

불경 소리에 .. 아~ 저기가 본전이구나...
 

 

 
 

 

회룡사 벽의 크기로 사찰의 규모를 짐작한다. 엄청 큰~
 

[오이꽃]
 

각종 구호로 도배된 길, 오른쪽 논엔 물만 대어져 있지 파종은 아직 하고 있지 않다. 
 

[태산목]
 

민박집
 

완두콩?
 

[큰봄까치꽃]
 
 


우물물 손잡이를 위아래로 몇번 올렸다 내렸다 하니 진짜 물이 나오네
 

포도
 

마늘
유년시절을 시골에서 보낸 일행 덕분에 이름도 알게 되고
 

[광나무]
 

 

기름을 짤 정도로 유채씨를 털어 낼려면 수천번은 도리깨질을 해야 할 것 같은데... 감사한 마음으로 중국 볶음 요리을 먹어야겠다.
 

 

이정표가 있을 정도면 회룡사가 꽤 큰 사찰인가 보다.
 

살색의 둥근 모양으로 살구인 줄 알고 둘째 날 호텔 앞 노점상에게 2,000원어치를 샀다. 꽤 큰 씨가 3~4개씩 들어있는 이 과일의 맛이란?  글쎄... 과즙이 많은 살구와 복숭아를 섞은 맛...이것은 비파, 이름도 멋지다.

텃밭이 있는 3층 빌라단지.
 

수박온실
 

참외도 보이고, 노점상에서 한개당 1,000원 정도의 가격으로 판다. 과일 가격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듯
 

[치커리]
 

공이가 엄청 큰 파꽃
 

용천사2를 짓고 있다. 어슬렁거리니 사찰의 관곕자인 듯, 불사에 시주하라고 호객행위(?)를 한다.
 

수원에서 혼자 온 60대 후반 아저씨 일행이 감인듯 하나, 꽃받침이 아닌 것 같다고 약간 자신없는 말을 한다.
 

지저분한 수로변에 텐트, 해먹까지 치고~~ 덕수룩한 머리로 봐서 homeless인가?
 

- 10:30 호텔을 출발하여 상하이 푸동공항에 40분 후 도착한다. 인천공항에선 스틱의 기내 반입이 가능하기에 당연히 입국시에도 문제가 되지않으리라 생각했는데 현지 가이드에게 확인하지 않았던 것이 실수... 첫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는데 우산이 있느냐면서 배낭을 열어보라고 한다. 접이식 우산은 ok,  3단 분리 스틱이 문제... 순간 짜증이 화~악 밀려온다. 어째서 대한항공을 타고 들어가는데 문제가 되느냐고 하니 항공사의 문제가 아니라 상하이푸동공항 규정이 그렇단다. 출발시간(오후 1:40)도 여유 있으니 다시 체크인을 해야 한다고...기가 막혀서...여권을 맡기고 밖으로 다시 나가 30위엔주고 포장을 해 체크인을 다시 하고 보안검색대를 또 통과한다. 이번에도 배낭을 열어보란다. 우산을 꺼내보이고 아까 우산은 괜찮다고 했다고 하니 확인해 보고 통과, 2차 보안 검색대에서도 우산땜에 또 가방을 열라고.. 접이식이라 통과. 2시간이상 여유있게 탑승 수속을 진행했으니 다행이지... 
- 안탕산과 신선거는 이색적이고 한 번은 볼 만한 풍경이였던 것은 확실하나 결재문제, 공항과 인터넷 이용상의 불편함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보면... 다시 찾을 여행지인가?라고 물었을때 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