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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기타

아차~망우~용마산행, '24.2.6

 
○ 광나루역(10:00) ~아차산~망우산~용마산~아차산역(14km/6시간)
○ 특이사항 : 근처 주민들이 많이 찾는 동네 뒷산행지로 걷고 걸어도 건물만 보이지 산에 올랐다는 느낌이 들지 않고, 역시 지방산을 가야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지만 1,400~500년을 거슬러 올라 고구려 시대의 숨결을 느낄 수 있었던 유적과 보루도 만날 수 있어서 나름 유익한 둘레길이였다.
 

광나루역~광장중학교~아차산어울림정원 도착, 9명이 트레킹을 시작한다.

간밤에 내린 눈으로 공기는 상쾌, 발걸음도 경쾌하다.
 

[고구려대장간마을]

정문의 그림은 삼족어?
옆 건물(일식 건물 느낌)은 토기등이 전시되어 있는 유물관.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려고 시간에 맞추어 갔는데 아쉽게도 그는 보이지 않고...
 

오른쪽 범굴사,큰바위얼굴, 아차산4보루, 아차산3층석탑 방향으로 ~
 

[큰바위얼굴] 배용준의 얼굴과 유사하다고들 하는데..내게는 피카소의 그림이 떠오른다.
 

[두꺼비바위]가 보이는 전망대
 

아차산에는 고구려 장수왕 때 세운 6개의 보루(fortress, 적을 막거나 감시하기 위해 산꼭대기에 세운 군사시설)가 남아있다
 

구리암사대교 뒤 강동대교가 놓여있고 살짝 왼쪽으로 예봉산,백봉산, 천마산, 오른쪽으로 검단산이 보인다.
 

[아차산3층석탑]
단층 기단 위에 몸돌과 지붕돌로 이루어진 3층탑으로 고려전기 유행했던 백제계의 석탑양식이다. 각 지붕돌의 네개의 귀퉁이 전각에는 풍경을 달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작은 구멍이 있다.
 

 

바위 위, 올곧게 자란 소나무
 

[건물지]

보루는 성벽과 건물터로 나뉘는데 이 건물지는 부근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온돌의 흔적과 명문토기, 철제 투구등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지체 높은 사람이 머물렀던 곳으로 추정된다.
 

용마산

 

멋진 소나무앞에서 잠시 쉬어 가는 산우들

 

 

[치, bastion]

성벽을 돌출시켜 접근하는 적을 방어, 공격하려는 목적으로 쓰였지만 성벽이 무너지지 않도록 보강하는 역할도 하였을 것으로 보이며 상부에 망루 또는 문루와 같은 목조 구조물이 설치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명빈묘, 동사골 방향으로 가서 아치울 계곡을 넘어

 

용마산 5보루 방향으로, 구리 둘레길과 겹친다.

 

시루봉 보루 방향으로

 

아차산 능선의 끝봉우리에 있는 보루

 

 

 

[관용탑]

혼자 이 탑 가까이 가까이 가기가 무섭다고 하는 한 여산우님이 오늘은 자신있게 다가가 사진도 찍는다.

 

[용마봉,348m]

아기 장수 전설이 남아있는 용마봉은 고구려와 백제의 경계, 전략적 요충지였다. 용마봉 오르기 직전, 깔딱고개에서 한 산우님이 하산하고...(뒷풀이 식당에서 합류)

 

사진속 산우님은 왕년에 대간, 정맥 모두 걸었다고 하면서 요즘은 예전 같지 않다고...

 

 

날머리[기원정사]는 우리나라 사찰이라기 보다는 왜색이 잔뜩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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