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다녀온 삼성산행이 좀 짧았다싶어 오늘 팔봉을 넘을 계획으로 집을 나선다. 오늘 따라 정문앞에 홀로 서 있는 소나무가 눈에 들어온다. 아~ 언제부터 속리산에 있을 법한 정이품송이 거기 있었나? 싶다.
오늘은 학바위 대신에 자운암 능선으로~~
북한산의 사모바위 비슷한 암봉도 오르고, 하단에 살짝 벌린 입도 보이고..
왕관바위는 여기도 있다.
초행길의 불안함을 없애려 조금 전부터 앞서 가던 산객을 따라간다. 티나지않게.
저 위 오를 수 없는 구간이 나타난다. 위에서 내미는 손을 뿌리치기엔 내 다리가 너무 짧다. 관악산의 '악'을 악소리 내며 체험하고 '국기봉'인지도 모르고 오른다.우회길이 있다는 건 나중에 알게됐다.
바위밭에서는 소나무도 분재급이 되나보다. 추운날에 외투깃을 잔뜩 움켜쥐는 사람처럼..오늘 날머리는 앞에 보이는 삼성산을 올라 오른쪽 석수능선으로~~
관악산 정상 오르기 직전, 앞에 웃는 뚜꺼비가 떠~억 누워있다.
연주대는 그 위치며 색이 언제 봐도 강렬하다.
팔봉과 석수능선으로 이어진 산행은 석수역에서 끝난다.도움을 받은 일행과 인사를 나눈다..안녕히 가세요. 운좋으면 또 산에서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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